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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轉載][2005][ekoru]7月號趙顯宰的採訪
珊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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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oru]7月號趙顯宰的採訪
[에꼴]2005년 7월호 조현재 인터뷰

2005.06.17
천천히,섬세하게,그리고 강한 그만의 스텝밟기
ONLY YOU 조현재

조현재는 꽤 많은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다.
주연을 맡았던 작품 수에 비하면 성과물들이 크지는 않지만
그의 잔상은 우리들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다.
그의 보폭은 늘 작고 고요햇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서서히 움직이고 있엇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세월과 경험은 그저 숫자만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배우 조현재,딱 1년 만에 그를 다시 만났다.

*적을 깨고 그가 돌아왓다
조현재는 브라운관을 벗어나면 통 말이 없다.
그리고 한가지 일을 시작하면 다른곳에는 신경을 쓸 줄 모른다.
그래서 일단 작품에 들어가면 인터뷰를 잘하지 않는 편이다.
여차저차 어렵사리 조현재와의 인터뷰스케줄을잡은 에디터.
그의 컴백작품인 "온리유"가 맛있는 사랑 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드라마인 만큼 에디터는 조현재와 함께 경쾌한 사랑의 느낌을 표현해내고 싶었다.
촬영 당일,에디터는 스튜디오 한켠 테이블에 여러가지 종류의 디저트를 소품으로
세팅해놓고 그를 기다리고 잇었다.
정확하게 약속시간이 되자 그가 정적을 깨고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하지만 촬영은 순탄하지 않았다.
첫번째 컷의 소품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보자 조현재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포토그래퍼와 함께 분위기를 녹여보려 애썼지만, 그의표정은 영 풀릴 기색이 보이지
않앗다. 에디터가 포토그래퍼와 함께 촬영 컨셉트를 수정할 동안 조현재는
복도에서 아무 말 없이 담배만 깊게 피우고 있었다.
분명, 에디터의 욕심이 과했던 모양이었다.숫기가 없어 사진 촬영이 매우 힘든
그에게 도넛과 베이글, 아이스크림을 소품으로 사용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햇으니 말이다.
모든 촬영 컨셉트를 수정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조현재와의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까끌까끌한 분위기가 잦아들고 조금씩 안정을 찾기 시작하는 조현재를 바라보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졋다.
그리고 잠시 후 미끄러지듯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꼿한 배우,조현재의 진심속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현재의 얼굴을 보고 선하다고 말한다.
물론 숫기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몇마디 이야기쯤은 가볍게
나눌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는 정확하게 빗나갔다.
눈인사 조차 건네기 힘든 그를 바라보며 에디터는 '소통불능'이라는 단어를
떠올렷으니 말이다.1시간여가 흐르고 촬영장 분위기가 어느 정도 말랑말랑해 질때 즈음,
에디터는 조현재에게 웃으며 먼저 말을 건넸다.
딱1년전, '구미호외전'출연 당시 광주에서 하루종일 조현재를 졸졸 따라다니며
극적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던 터라,그때를 희미하게나마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햇다.
하지만 에디터가 건넨 웃음이 멋쩍을 정도로, 그는 그때를 전혀 기억해내지 못햇다.
사실 조현재는 연기외적인 부분은 별 관심이 없다.
작품에 들어가면 하나에만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뭐 하나를 시작하면 다른 거는 통 못하는 성격이에요.핑계 같지만 진짜랍니다.
아마 그때도 드라마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랬나봐요"
지난번 인터뷰 때도 느낀 점이지만 조현재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앞에서 무언가 털어놓는게
영 불편해 보였다. 에디터의 질문에 그는 바로바로 대답을 하는 대신 시각차를 두고
짧고 간격하게 답햇다. 자신에게 던져지는 다양한 인터뷰 질문들이 아직까지는 낯선듯보였다
단답형의 답변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예측하는 것은 에디터의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좀처럼 지면을 통해만날수 없는 배우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에디터는 자꾸만 조현재에게
이것저것 캐묻고 있엇다.조현재는 자신에 대해 이것저것 채근하는 기자의 성급함에도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천천히 대답했다.
그는 눈에 띄게 달변도 지나치게 어눌하지도 않았는데 에디터가 물어보는 말에 그저
부담 없이 대답했다. 화려하게 수식하지도 않았고 자신을 꾸미고 치장해서 표현하려는
생각은 더더욱 없는 것 같았다.

*연기를 할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
얼마 전 재밌는 신문 기사 하나가 인터넷에 떳다.
바로 배우 조현재가 가수출신이라는 내용의 기사엿다.
희미하게 보이는 자료사진에서 그는 분명히 마이크를 잡고 있었다.
확인 결과 그는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가수를 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가디안'이라는 4인조 그룹사운드에서 리드 보컬을 맡았다고,숫기 없는
조현재가 무대 위에서 노랠 불렀다니,상상이 안 되었다.
소속사 문제로 팀이 해체되고 결국 앨범은 발매하지 못햇지만 가수를 했
다는 사실만으로도 에디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햇다.
대개 연예인들이 이런과거애기를 하면 민감하게 반응하기 일수인데,
호들갑을 떠는 에디터에 비해 조현재는 차분햇다.
매사에 과거에 연연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 한 인터뷰에서 'TV는 사랑에 싣고'에서 섭외가 들어오면 누구를 찾을것
이냐는 질문에 그런 프로그램에 나가도 찾을 사람도 없고, 찾고 싶지도 않다고
딱 잘라 말하는 그였으니까.
조현재는 자심이 서 있는 현재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과거의 향수 따위에 집착하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갈 길만 생각한다.
이런 조현재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연기를 할 때다.
하지만 절대 서두르거나 앞서 나가지 않는다.
차근차근, 서두르지 않고 자신만의 영역을 넓이고 있는 조현재를 보면 좋은
배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실하고 서두르지 않는 연기자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배우보다 더욱
빛을 발하는 경우를 최근 너무나 많이 봤기 때문이다.

*한이준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다
'구미호 외전'을 끝내고 7개울 정도 휴식기간을 가졌다.
그간 여행을 다녔고,운동도 했고 한가롭게 드라이브도 즐겼다.
휴식기간 중 조현재는 주변 사람들에게 새로운캐릭터로 컴백을 하고
싶다는 말을 종종 했다고 한다.
예쁘고 반듯한 인물보다 거칠고 냉철한 역할 말이다.
그런 바람이 이루어진 것일까.
조현재에게 자신의 성격과는 너무나 다른, 꼭 하고 싶었던 역할이 들어왔다.
말투와 행동이 독특하고 고집이 세고 딱딱하기 그지없는 '한이준'이라는 역할이 말이다.
재벌3세로 어린 시절 헤어진 친어머니를 찾아 이탈리아로 떠난 한이준은 매사에 너무나
자기중심적이다. 상대방의 기분은 상관하지 않고 자기혼자 결정을 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을 한다. 자신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그만큼 희한해서 눈길이 가는 캐릭터가 바로
한이준이라고."현재의 팀워크는 정말 최상이에요.감독님과 작가님도 너무 좋고 함께하는
젊은 동료들과 호흡도 잘 맞아요. 연기하면서 캐릭터가 이렇게 잘맞아서 기분 좋았던건
처음이예요""예상치 못했던 행동과 대사, 깊고 풍부해진 감성으로 그는 예전보다 큰 보폭
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드라마를 하는 동안 한이준에게 묻어 있을예정입니다.
끝나는 날까지 한이준으로 살아갈게요."조현재와의 촬영날은 '온리유'가 첫 전파를 타는 날
이기도 했다.팬들도 많이 설레고 있었고 덩달아 조현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
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행영 결과가 나쁘더라도 상관없다.조현재는 지금 현재 최선을
다해 드라마를 찍고 있기 때문이다.그때 가서 이미 지나간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을
것이다.그렇다,조현재는 늘 이런 식이다.

"평소에는 말수도 적고 소극적이지만 카메라 앞에 서면 또다른 나를 발견한다.
내가 연기를 하면 사람들이 날 새로운 사람으로 생각하기 시작하고 그모습이 싫지만은 않다"

"연기를 시작한 어느 순간부터 아!배우라는 직업이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거구나.
이행복을 평생 느끼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어느새 '배우'라는 힘들지만 매력적인
길에 깊이 빠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알파치노를 동경한다.마르고 작은 체구지만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배우 알 파치노.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세련미를 더하는.그를 담고 싶다"

http://blog.naver.com/hey214?Redirect=Log&logNo=37515244
From: www.dearjohyunj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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